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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파주 놀이구름' 가족놀이터 순천에 생길 듯
EBS와 손잡고 캐릭터 산업 육성 도모
파주 놀이구름 내부. [EBS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EBS(교육방송공사)가 전라남도 순천시 원도심 유휴 공간에 '파주 놀이구름' 같은 어린이를 동반한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유아 프로그램 공동 제작에도 나선다.

순천에는 어린이·청소년 직업 체험 공간인 노동부 '순천만 잡월드'가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2023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공 이후 새로운 미래 산업을 유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순천시와 EBS는 13일 시청에서 문화 콘텐츠 산업의 상호 육성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김유열 EBS 사장, EBS 정영홍 대외협력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방송·홍보·캐릭터 공간 조성 등 ‘k-디즈니 순천’ 문화산업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는 △문화콘텐츠 제작·유통 등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유휴공간 재생사업 등 복합문화공간 조성 △순천시의 관광·문화·역사 등 지역 특화 프로그램 편성 및 홍보 △순천시 교육·복지 정책 지원을 위한 EBS 평생학습 서비스에 관한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원과 도시에 문화 콘텐츠를 입히는 문화산업 도시로 전환을 준비 중인 ‘K-디즈니 순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BS는 뽀로로·펭수·방귀대장 뿡뿡이 등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IP(지적 재산권)를 보유한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방송사이자 교육·출판 등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채널이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고급 문화 콘텐츠에 익숙한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소멸을 막는 문화 산업 도시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EBS와 협력으로 다양한 캐릭터 IP를 생산·유통하고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는 협약 이후 EBS 간부진들과 원도심 일원을 방문해 기업 입주 공간 및 복합 문화공간 등 애니메이션클러스터가 조성될 현장을 확인했다.

한편, 순천시는 대한민국 대표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싸이더스 관계사)와의 업무협약 체결과 본사 유치, 그리고 이번에 EBS까지 문화 산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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