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광주 서구갑 선거구는 송갑석·강위원 두 후보가 오차 범위에서 접접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1일 남도일보 등 지역 언론5개사가 의뢰해 지난달 26-27일 광주광역시 서구갑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전화(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 면접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에서 송갑석 의원 22.1%, 강위원 19.8%로 두 사람간 격차는 오차 범위 내인 2.3%p였다.
이어 조인철 전 광주시경제부시장 11.7% ,박혜자 전 국회의원 9.3%, 김명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6.7%, 강승철 진보당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장 4.1%, 윤종록 국민의힘 광주 서구갑 당협위원장 3.9%,박형민 정의당 광주 서구갑 지역위원장과 하헌식 전 국민의힘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2.3% 순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70세 이상(28.2%), 40대(26.5%), 30대(23.4%), 50대(22.3%),여성층(26%)에서 전체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20대에서는 17.7% 로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왔다.
서구1선거구(22.3%)과 서구2선거구(22%) 모두에서는 엇비슷한 고른 지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위원 특별보좌관은 60대(27.6%), 50대(22.3%), 40대(21.4%), 30대(21.2%), 서구2선거구(22.5%)에서 전체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에 20대(16.5%)와 70세 이상(8.4%), 서구1선거구(15.9%)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선호도에서는 송갑석 27.5%, 강위원 18.5%로 1위와 2위간 격차는 9.0%p로 벌어졌다.
향후 민주당 경선에서 10%대 이상 지지를 받은 조인철(15.2%)·박혜자(11%) 지지세가 캐스팅 보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직무수행에 관해 긍정 평가가 33.1%, 부정 평가가 50.5%로 양 의견의 격차는 17.4%로 확인됐다.
현역 직무 평가에 대해 부정적인 층(38.4%) 보다는 긍정적인 층(45.4%)에서 능력과 전문성을 주요하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사퇴와 통합비대위 구성 찬·반을 묻는 질문에 찬성 28.7%, 반대 50%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21.3%로 조사됐다.
이낙연 전 대표 주도의 신당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지하지 않는다’가 67%였고 ‘지지한다’는 19.1%, ‘잘 모름’은 13.9%를 보였다.
이준석 전 대표 주도 신당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지하지 않는다’가 51.9%, ‘지지한다’는 27.4%, 의견 유보층이 20.7%이다.
지지 의견은 20대에서 32.4% 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2%는 후보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으로는 도덕성 18%, 소속정당 15.2%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