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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절친 '국힘' 순천시의원 동반 탈당 안해
전남 유일 보수정당 당선 이세은 의원 "당 잔류하겠다" 밝혀
국민의힘 이세은 순천시의원(왼쪽)과 천하람 순천당협위원장이 최근 식당 앞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페이스북 사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민의힘 천하람(37·변호사) 전남 순천당협위원장이 29일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가칭)개혁신당 합류를 선언한 가운데 그와 불가분의 관계로 꼽히는 이세은 순천시의원이 당 잔류를 선택했다.

민주당 텃밭인 전남에서 유일한 '국힘' 기초의원으로 당선된 이세은(43) 의원은 정치 입문 과정에서부터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천 위원장과 '찰떡호흡'을 과시해 온 터라 지역에서는 동반 탈당 인사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이세은 의원은 헤럴드경제 기자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에서 저희 순천에 정말 많은 성원과 지지를 해주셨는데, 그 은혜에 보답하고 또 우리당의 유일한 기초의원으로서 그 몫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저는 탈당은 고려하지 않았으며, 저희 순천을 위해서 '순천의 힘'이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결정했다"면서 "천하람 위원장 탈당으로 지금은 상황은 달라졌지만 좋았던 기억이 많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멤버 가운데 첫 탈당을 선언했다.

천 위원장은 탈당 회견 자리에서 출마 지역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순천 출마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지만, 개혁신당 차원에서 내가 역할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최소한의 유연성은 가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천하람 위원장이 활동하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선거구는 최근 중앙선관위에서 순천시를 단독 분구 지역으로 분류해 그의 거취에 따라 '친박' 이정현 차출설도 나오는 등 선거일(4.10)을 100일 남짓 앞두고 지역 정치권 열기도 달아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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