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기정시장, 긍정46%·부정43%…김영록지사, 긍정69%·부정16%
[KBS광주방송총국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KBS광주방송총국이 광주·전남 시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정례 여론조사 결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조사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아졌다.

반면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년 내내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광주시와 전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617명(광주 806명, 전남 811명)을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강기정 시장에 대한 직무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46%, 잘못하고 있다 43%로 긍정과 부정 평가가 맞섰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55%, 30대는 50%가 강 시장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40·50·60대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40대와 60대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10%p 이상 앞섰고, 70대는 긍정 평가를 내린 응답자가 많았다.

올 한 해 KBS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 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1월 55%로 과반을 넘기면서 출발했다.

그런데 2월 시민들에게 충격을 준 ‘대규모 단수 사태’ 이후 3월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10%p 가까이 떨어진 이후 강 시장의 긍정 평가는 한 차례도 50%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부정 평가는 계속 올라가 이달 조사의 부정 평가는 연초와 비교해 15%p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KBS광주방송총국 제공]

김영록 지사에 대한 직무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 69%, ‘잘못하고 있다’ 16%로 긍정이 부정 평가보다 4배 이상 높아 강기정 시장과 대조를 이뤘다.

김 지사에 대한 평가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좋아져 29세 이하에서는 과반을 조금 넘겼는데, 70대에서는 80%에 달했다.

김 지사의 지지세는 광주 근교권보다는 동부권, 동부권보다는 서남부권에서 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 김 지사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는 5%p 안의 범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김 지사가 군 공항의 무안 이전을 강조하기 시작한 7월에 약간 떨어졌는데, 12월 조사에서는 다시 예전의 지지도를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응답률은 13.1% (12,324명 중 1,617명 응답)이고, 표본오차: ±2.4%p(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