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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무안군민 찬성 40%·반대 57%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광주시민 찬성 67%·반대 26%
출입구 봉쇄로 발길 돌리는 김산 무안군수[연합]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전남 무안군민들의 반대가 찬성보다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전남연구원이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2천560명(무안군 1천27명·전남도 1천15명·광주시 518명)을 대상으로 11월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실시한 일대일 면접 여론조사 결과, 무안군민의 57.1%가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40.1%는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무안군민은 반대 이유로 '소음피해 우려'(80.5%),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7.0%)를 꼽았다.

찬성 이유로 '일자리·인구 증가로 지역활성화'(35.7%), '지원사업 통합 지역발전'(31.4%)을 들었다.

읍면별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과 관련한 찬성 의견은 망운면(54.2%), 현경면(50.8%)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삼향읍(44.3%), 몽탄면(32.3%), 해제면(26.6%)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광주시민의 67.4%는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찬성 입장을, 26.4%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광주시민은 찬성 이유로 '인접 지역 소음피해 해소'(31.1%), '서남권 균형발전 견인'(24.7%)을 꼽았다.

반대 이유로 '국내선 이용 불편'(77.2%), '도시경쟁 하락 우려'(10.7%)를 들었다. 전남도민도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56.1%)이 반대(42.2%)보다 많았다. 무안군민의 70.6%는 공항 이전과 관련해 주민설명회 등 공식적인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무안군·전남도 ±3.1%P, 광주시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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