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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방직공장터 개발’ 공공기여 5899억 확정
방직공장터 개발 부지[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더현대 광주’ 등이 들어설 방직공장터 개발 사전 협상이 공공기여금 5천899억원 등 내용으로 공식 확정됐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안에 조건부 동의했다.

공동위원회는 지구단위 계획 수립 시 상업시설 용지와 역사 문화공원 부지 간 접근성 개선 방안과 도로 위계(분류 체계)를 고려한 가로망 계획을 검토하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동위원회는 시, 사업자(휴먼스홀딩스PFV) 등이 참여한 도시계획 변경 협상 조정협의회에서 땅값 예상 상승분 1조835억원의 54.45%인 5899억원으로 결정한 공공기여금 규모도 수용했다.

아직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공기여는 현물과 현금 형태로 이뤄진다.

현물에는 도로, 공원, 땅, 역사박물관 등이 포함돼 전체 금액의 절반가량이 기부채납될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조만간 사전 협상 완료 보고를 하고 내년 6월까지 지구단위 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며 “다만 교통영향 평가, 전략환경영향 평가 등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정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개발 부지 내 핵심 시설 중 하나인 더현대 건립을 위한 현대백화점그룹과 휴먼스홀딩스PFV와 토지 매매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제 수탈의 아픔과 산업화 시기 여공들의 애환이 서린 이 일대에서는 전방, 일신방직 공장이 옮겨가면서 일부 공장 시설을 보존한다.

더현대, 300실 규모 특급 호텔, 공동주택 4186세대를 건립하는 등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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