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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대설특보…“하늘길·바닷길 통제”
전북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시민이 눈을 피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오늘(16일) 강추위와 함께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됐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광주 7.94cm, 장성 4.54cm, 화순 백아면 3.84cm, 담양 3.54cm, 장흥 유치 3.14cm, 보성 2.54cm 등을 기록했다.

오후 들어 대설특보 지역도 확대돼 현재 광주·나주·담양·장성·장흥·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흑산면 제외)·진도·화순·곡성·보성 등 16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내일(17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고되면서 선박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도로 통행과 항공 교통도 일부 통제됐다.

전남도는 목포·여수·완도항에서 운항하는 여객선 53개 항로 83척의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

국도 18호선 구례 성삼재 인근 구간과 구례 천은사-달궁삼거리 군도 12호선 노고단 일주도로와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월출산국립공원 등의 출입도 제한됐다.

광주공항은 오후 7시 50분 광주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627편과 제주에서 광주로 올 예정이던 6시 35분 출발 진에어 LJ456편, 7시 15분 출발 대한항공 KE1628편이 잇따라 결항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 낮 최고 기온은 1∼5도로 떨어진 가운데 광주·전남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서부권은 오는 17일 오전까지, 해안 지역은 17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는 5-10cm, 많은 곳은 1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도-영하 3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2도-영상 3도로 더욱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노약자는 야외 활동을 삼가길 바란다”며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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