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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더좋은미래’ 의원들 “이낙연 신당 철회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더좋은미래 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선언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가운데 민주당 최대 의원모임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들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창당 선언 철회를 요구했다.

15일 민주당 현역 의원 40여명이 참여하는 더좋은미래(대표의원 강훈식)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큰 어른의 느닷없는 신당 창당 선언은 말씀하신 희망도 아니고, 새로운 정치도 아니다”며 “그저 민주당과 지지세력의 분열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의 총선 패배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폭정과 무능에 대한 용납으로 받아들일 것이 분명하다”며 “이 전 대표께서는 국민의 정치 불신과 크나큰 절망을 책임지실 수 있으시겠나”라고 비판했다.

또,“이 전 대표께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입으로 민주당에 들어와 호남에서 다선의원이 되셔서 당대표까지 지냈다”면서 “함께했던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도리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당의 단결과 통합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당 지도부에 있다”며 “당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의원들을 비롯한 각 의견 그룹을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해 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낙연 대표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했던 분들, 그리고 당 지도부 어느 분들도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행보를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더좋은미래 의원들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 일동이 반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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