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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암 오리농장서 ‘H5형 AI항원 검출’…고흥 무안에 이어 전남 3번째”
올 겨울 전남 지역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지 일주일째인 11일 오전 영암군 영암호 일대에서 방역 차량이 철새 도래지를 소독하고 있다.[뉴시스]

[헤럴드경제(영암)=황성철 기자] 전남 영암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AI 항원이 확인된 영암 오리농장은 앞서 고병원 AI가 발생한 고흥, 무안 오리농장과 같은 A계열사 농장이다.

영암 오리농장 AI 항원 검출은 올겨울 들어 전남에서 3번째인데, 지난 8일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무안 방역대(7.1㎞) 정기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오리 1만6000마리를 선제적 살처분 했다.

또 항원 검출 농장으로부터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소독차를 동원해 인근 지역을 집중 소독했다.

10㎞ 내 방역대에는 오리 18농가 34만8000마리, 닭 46농가 260만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확인을 위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는 하루 정도 걸린다”면서 “AI 항원이 검출된 A계열사 전체 농장과 인근 농장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하고 도축장 검사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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