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변호사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박균택 법무법인 광산 대표변호사가 13일 “윤석열, 한동훈을 꺾고 검찰 독재를 끝장내는 정치인, 광주의 미래인 광산을 도약시킬 정치인이 되겠다”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 광주 광산 갑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9시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박 변호사는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잔인하고 집요하게 정치탄압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행태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강한 존재감과 전투력을 갖춘 정치인의 출현이 절실하다” 며 “특수부 검사들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제가 검찰 정권의 폭주를 막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 계기를 밝혔다.
또 광산 갑 지역이 광주의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군사시설로 인한 발전 저해, 열악한 교통 환경, 단절된 도심, 낙후된 주거환경 등의 문제를 겪는 것은 “광산 갑 주민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하는 힘 있고 유능한 정치인이 부재한 탓”이라며 “해묵은 발전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도약하는 광산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박 변호사의 주요 정책 공약은 ▷군공항과 민간공항 동시 이전 확정, 특별법 개정을 통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 ▷광주 지하철 2호선 4구간 신설 추진(송정역-선운지구-소촌동-우산동-월곡동-하남공단-수완동) ▷광주역~송정역 철도 폐지와 하남역~송정역 철도 지하화를 통한 광산 동서장벽 해소 ▷평동 포사격장 폐지 후 약 75만평 부지에 광주 서부권 노인 건강복지타운 등 주민 복지시설 신설 ▷ 주거 복지 향상과 농촌 유입 인구 증가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특별법 개정 등이다.
한편 박 변호사는 광주 광산에서 태어나 하남초등학교, 송정중학교,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법학과에서 공부했다. 25년간 검사로 재직하다가 2020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위한 인사권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무연수원장으로 퇴임했다. 2022년 고향인 광산에서 법무법인 광산을 설립해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던 중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2022년 12월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법률특보, 올해 1월에는 이재명 대표 변호인으로 선임, 지난 9월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