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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중견작가 이매리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광주 고려인마을과 관련된 신작 선보여’
이매리 작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독일 등 해외 무대와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전시를 펼친 광주의 중견작가 이매리 화가가 광주 고려인마을과 관련된 신작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을 선보인다.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갤러리 통의동보안여관 아트스페이스 보안2,3에서 열리는 기획전 ‘약장수와 약속의 땅’에 참여한 이매리 작가의 신작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은 고려인 마을을 통해 본 이주민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광주에 삶의 터전을 갖고 있는 작가이자 광주 시민의 시선으로 이웃 고려인마을을 통해 본 이주민들과 공동체에 대한 내용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작품 소재는 고려인마을 산하 공중파 라디오방송 GBS고려방송(FM93.5Mhz)이다.

이 작가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 간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수단이자 정착과정에 도움을 주는 정보 플랫폼인 고려인마을 산하 라디오 방송 GBS 고려방송을 전시장으로 끌어들인 오디오 결합 설치 작품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을 완성했다.

이 작품을 통해 고려인마을이 이주민 관련 제반 사항과 여러 행사 등을 민과 관의 지원과 도움으로 해결해나가고 있는 상황을 담아냈다.

작가는 앞으로도 누군가의 지원이나 도움 없이도 지속 가능한 공동체가 유지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매리 작가는 “이번 신작을 위해 2년 동안 고려인마을을 리서치하고 찾아다녀, 이때 발견한 라디오가 이주민의 생활 정보를 가장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이자 이주자 네트워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며 “이런 플랫폼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 방송을 시각 예술 작품 전시 공간에 끌어들여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작품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지원 선정작인 ‘약장수와 약속의 땅’ 이번 전시는 노순택, 리정옥·아키코 이치카와·정리애·미치코 츠치야·치아키 하이바라, 안유리, 벤자 크라이스트, 아이린 아그리비나, 이매리, 이부록, 임수영, 정소영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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