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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가능성 있어”
한장관 부인에 쏠린 카메라. ‘김건희 여사 떠올라’
원희룡 장관, 수도권 총선 출말할 듯
1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연말 이웃 돕기 적십자 '2023 사랑의 선물' 제작 행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왼쪽) 등 국무위원 부인들이 선물을 포장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김기현 대표 체제가 퇴진할 경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6일 박 전 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시대에서 검핵관(검사 핵심 관계자)의 시대로 넘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니까 소위 개국 공신들 권성동, 김기현, 장제원 모두가 윤핵관들 아닌가”라며 “양지에 있는 그분들을 험지로 보내고 검찰 출신 윤핵관들을, 검핵관들을 넣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가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본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전날 한 장관의 배우자 진은정 변호사가 첫 공개 활동에 나선 데 대해서도 한 장관이 정치참여를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행자가 “국무위원 부인들이 다 참여한 봉사활동이었는데 유독 한 장관 부인 진은정 변호사한테 모든 카메라 스포트라이트가 모아지더라고요. 그 정도로 지금 관심이 높아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 전 원장은 “그렇죠. 부인까지, 지금 보세요. 김건희 여사가 얼마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어요”라며 “저것은 그러한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정치 참여는) 당연히 하는 것이다. 한 장관이 나가서 변호사 하겠나, 돈도 많고 집안도 좋고 그렇다는데”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는 “원희룡 장관은 서울에서 국회의원 3선하고 고향 제주를 찾아서 재선 지사를 했다”면서 “이제 자기 본 고장을 수도권으로 옮겨야 된다”고 역설했다.

조송(조국·송영길) 신당설에 대해서는 “조국 장관과는 함께하지 않을 것 같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함께 움직이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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