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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킬러문항’ 없는 수능…“졸업생 비율 1996년 이후 최고”
2024학년도 대학수능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은광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배부받고 있다. 2023. 11. 15. 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6일) 오전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하며,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40분 시작하고,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 끝난다.

2022학년도에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돼, 응시생들은 국어와 수학영역을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르게 된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른다.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출제기조는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이 있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올해부터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문제 대신 지문이나 선택지의 내용이 까다로워지거나, 고난도 문항 대신 중난도 문항의 수가 늘어나는 등 출제 기조에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에는 50만4588명이 원서를 접수했는데, 이 가운데 재학생은 32만6646명(64.7%)으로 1년 전보다 2만3593명 줄었다.

반대로 졸업생은 1만7439명 증가한 15만9742명(31.7%)이다.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712명 늘어난 1만8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상위권 대학생들이 ‘반수’에 가세한 것이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이다.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 치러졌던 2021-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이 없어 확진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권고했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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