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김민기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전주)=황성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잼버리대회 파행 후 대폭 삭감된 내년도 새만금 사업 예산을 복원시켰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는 약 1472억원 규모의 새만금 관련 예산 증액안을 통과시켰다.

야당 의원들은 새만금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을 당초 전라북도가 요구한 예산안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내년 새만금 주요 SOC 10개 사업 관련 중앙 부처 반영액 6626억원 중 78%를 삭감해 1479억원만 반영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과 도내 국회의원 등은 지난달 “정부가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건 잼버리 파행 책임을 전북에 떠넘기는 것이라”며 단체로 삭발·단식 투쟁을 벌였다.

국토부 소관 예산안을 항목별로 보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관련 공사비 857억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관련 공사비 및 보상비 515억원 ▶새만금항인입철도(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개항 시기와 맞춘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0억원이 복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