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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똘히 생각하니 정원박람회장이 디즈니랜드 될 수 있겠다
'월트디즈니 한국판' 구상 차 美 출장길 노관규 순천시장 생각
지난 8월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고 있는 노관규 시장(가운데)과 채연석 과장, 이원근 팀장.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가 정원과 도심, 순천만습지를 하나로 이은 정원 위에 애니메이션 산업을 입힌 일본·미국과는 차별화 된 한국판 K-디즈니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이후 또 다른 '블루오션' 찾기에 골똘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이 월트디즈니로 대표되는 미국을 방문해 한국판 K-디즈니랜드 구상에 착수했다.

노 시장을 비롯해 김선순 일류도시추진단장 등 시청 공무원 15명과 정병회 시의회 의장 등 일행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LA)와 텍사스(샌안토니오)를 차례로 견학한다.

이번 미국 벤치마킹단은 정원박람회 이후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것으로,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발표한 순천시가 이와 연계된 '한국판 디즈니랜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원박람회 관람객 981만여명을 기록하며 흥행과 운영 면에서 대성공을 거둔 검사 출신 노 시장은 추진력과 기획력 면에서 전국의 시장·군수 가운데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는 평판이 따라 붙는다.

노 시장 일행은 이 기간 샌프란시스코 운송 네트워크 회사인 우버(Uber)사를 방문하고 잉카그룹, 픽사 에니메이션 스튜디오, 케이블카 레일답사와 롬바르드 거리를 답사하는 일정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에서는 UCLA 기관을 방문하고 헐리우드볼과 월트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과 샌안토니오 리버워크(야간경관) 등도 둘러 보는 일정이다.

노 시장은 2023정원박람회가 한창이던 지난 8월에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를 비롯해 문화 콘텐츠 시설 등을 둘러보고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을 잇는 문화 콘텐츠 연계 방안 구상에 몰입했다.

노 시장은 "단순히 디즈니랜드 같은 놀이공원이나 하나 만들자고 이런 사업을 구상하는 것은 아니다"며 "애니메이션, 웹툰, 음악, 영화, 캐릭터 등 문화산업 앵커기업 유치 등 모든 분야로의 확장까지 고려한 산업화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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