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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무역항 LNG 벙커링 공급·화물하역 동시작업 성공
광양항서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는 광양항 포스코 원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무역항 하역부두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의 LNG 벙커링과 하역 동시작업 실증을 성공리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에 따라 LNG 추진 선박 발주·운항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해외 주요 항만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선박을 통한 LNG 공급(벙커링)이 활발히 진행돼 왔으며, 최근에는 선박연료 공급과 화물 하역을 함께 수행하는 동시작업 방식의 LNG 공급(벙커링)도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LNG 공급 실적 부재, 이해 부족 등으로 선석 사용 허용 및 행정관청의 안전 규제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그간 무역항 하역부두에서 선박 대 선박(STS) 방식의 LNG 공급이 실시되지 못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내 유일의 LNG 공급(벙커링) 전용선 보유 사업자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을 항만 내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실증 사업자로 이달에 지정해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한 자체안전관리계획서 신속 검토·승인 등을 통해 국내 무역항에서도 선박 대 선박(STS) 방식의 LNG 공급과 화물 하역 동시작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향후 국내 에너지기업,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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