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

폐막을 앞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최정상 인기 트로트 가수 김연자가 관람객 960만명을 돌파한 채 성료되는 순천만정원박람회 폐막식 초청가수로 나선다.

김연자 공연은 콘서트 티켓 값만 로얄석 기준으로 장당 9만9000원 정도에 팔리는 유명 가수로, 이날 시민들은 무대 가까이서 김연자쇼를 무료로 직관할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 순천시장)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개막 이래 7개월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31일 종료되는 가운데 폐막식 행사가 31일 오후 4시30분부터 순천시 오천동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된다.

폐막식은 오후 4시 30분 가수 현숙의 '사랑은 달달하게' 등의 노래를 곁들인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250명으로 구성된 기수단의 입장 퍼포먼스로 공식 행사의 막을 연다.

이어 카드섹션 세리머니, 박람회 공동 주최자인 남성현 산림청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축사 뒤로 조직위 노관규 이사장의 폐회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5시 40분부터 7시까지 가수 김연자가 출연, '아모르파티'와 '밤열차'를 비롯해 신곡 '블링블링' 등 4곡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스트릿우먼파이터 우승자인 힙합 댄스그룹 '홀리뱅' 공연과 DJ 바가지와 댄서팀의 EDM 파티로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무대로 꾸며진다.

조직위는 폐막식에서 214일(7개월) 간 최장기 국제행사로 치러진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림과 동시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게 된다.

이런 의미를 담아 ‘새로운 시작 더 높게’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이 오천그린광장 관람석 위로 화려하게 수 놓일 예정이다.

여수MBC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정원박람회 폐막식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폐막식 배치도.

공식적인 폐막식이 시작되기 전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는 오천그린광장 주차장에서 열리는 ‘시민화합한마당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공예,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 한복 패션쇼 및 시민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 어린이 프로그램 풍선 대통령을 시작으로 뮤지컬, 로봇공연과 중장년층을 위한 순천시니어 모델이 참여하는 한복패션쇼, 그리고 품짐한 경품과 함께 시민 장기자랑도 마련 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24개 읍면동과 단체에서 준비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페이스페인팅, LED 무드등 만들기, 네일아트,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가족과 전 세대를 아우르는 18가지 무료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노관규 이사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순천은 대한민국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지금껏 순천정원박람회를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화합과 감사의 장, 순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자리에 함께 해주시면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