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IA 타선 폭발, SSG에 17-3 대승…‘올 시즌 최다 득점’
KIA타이거즈 김도영[KIA타이거즈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윤영철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때려낸 타선 대폭발에 힘입어 SSG랜더스에 대승을 거뒀다.

KIA는 5일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7-3으로 크게 이겼다.

이는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으로 이날 승리로 KIA는 31승 1무 38패를 보였다.

선발로 나온 윤영철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KIA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김도영이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나성범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한준수가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초 김도영이 안타를 쳐내 출루,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때 나성범이 1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후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땅볼로 2사 2, 3루 득점 찬스를 잡아, 황대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으로 경기를 일찌감치 앞섰다.

타선의 좋은 흐름과 함께 윤영철도 1회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았는데, 2회는 제구가 잠깐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최지훈의 땅볼 때 에레디아가 홈을 밟으며 1점을 헌납했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KIA 타선은 곧바로 추가점을 뽑아, 3회초 1사 2, 3루 상황 황대인의 땅볼 때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이후 김규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4회초도 1사 2, 3루 상황 소크라테스의 땅볼 때 김도영이 홈을 밟아. 점수를 6-1까지 벌렸다.

윤영철은 4회말 박상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6-2로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KIA 타선의 방망이가 더욱 뜨거워져, 5회초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르며 4점을 뽑아냈다.

6회에는 한이닝에 3개의 홈런이 쏟아졌는데, 한준수가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김도영이 좌월 투런포, 나성범이 백투백홈런을 쏘아 올리며 14-2까지 점수 차가 났고, 한준수가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때렸다.

윤영철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5회와 6회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내며 7회 장현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8회초 김도영이 좌월 멀티포를 쏘아 올렸고, SSG도 8회말 안상현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양 팀이 각각 1점씩 점수를 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KIA는 맹공격을 퍼부어, 9회초 1사 만루 상황 김태군의 희생플라이로 고종욱이 홈을 밟았고, 박찬호가 1타점 쐐기타를 때려내며 17-3 대승을 거뒀다.

모처럼 뜨거운 여름밤에 원정팬들에게 시원한 경기를 보여줬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