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준공 후 어항 편익시설 확충·지역경제 활성화
여수 낭도항 전경.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국가어항인 화정면 낭도항 정비공사 계약을 조달청에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청장 김광용)에 따르면 낭도항은 지역사회 고령화, 수산자원 및 어선 수 감소,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나 2019년 낭도대교 개통 이후 육지화 돼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관할 해수청은 올해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7년까지 진입도로 543m, 호안 476m, 기존 어항시설 정비 등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어촌·어항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조달청의 입찰절차를 거쳐 오는 10월경에 시공사 선정 및 공사를 착수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시행할 방침이다.
낭도는 여수시 화양면과 고흥군 영남면을 잇는 연륙·연도교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는 면적 5.33㎢의 비교적 큰 섬이다.
변민준 여수해수청 어항건설과장은 "낭도항 내의 교통 및 관광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 여건 개선과 관광객 방문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