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김덕모 광주 그린카 진흥원장이 광주시 유관 기관장 중 가장 많은 10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30일 광주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해보다 3억3100여만원이 감소한 107억4200여만원 재산을 신고했다.

정민곤 광주 도시공사 사장은 15억9800여만원,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12억5400여만원,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는 5억300여만원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의원 가운데는 황경아 남구 의원이 지난해보다 21억3700여만원 늘어난 136억25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우형 광산구 의원은 14억원이 감소했지만 109억5000여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양임 북구 의원 74억4900여만원, 오미섭 서구 의원 44억2800여만원, 김형수 북구의회 의장 29억1400여만원, 박해원 광산구 의원23억3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유관 기관장 4명, 구의원 69명 등 올해 광주시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 73명의 신고 재산 평균은 13억1486만원으로, 4716만원 늘었다.

공개 대상자 71.2%(52명)는 10억원 미만 재산을 신고했다.

광주시는 재산변동 사항을 심사해 거짓으로 재산을 기재했거나 중대한 과실로 재산을 누락 또는 잘못 기재한 경우,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6월 말까지 경고, 시정,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