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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습니다"...역대 순천시장 정원박람회장 둘러봐
4명 중 3명 순천고 동문
29일 순천만정원박람회장에서 최덕림 총감독의 설명을 듣고 있는 신준식,조충훈,허석 시장(앞줄 왼쪽부터)과 방성룡시장(뒷줄)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대성 기자.
29일 오후 4시 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는 역대 순천시장 4명.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 1일 개막되는 가운데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역대 시장 4명이 국가정원박람회장을 둘러봤다.

노관규 시장의 초대를 받은 방성룡(2대), 신준식(3대), 조충훈(4,7,8대), 허석(9대) 전 시장은 29일 오후 4시 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시장실에서 노관규 시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4시 10분께부터 '순천만WWT습지(어싱길)' 호수를 끼고 둘러본 뒤 '꿈의다리'를 건너서 대기하고 있던 관람차에 승차해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 곳곳을 훑어봤다.

이날 4명의 전직 시장 사전관람 행사에는 최덕림 정원박람회 총감독이 수행을 맡았으며, 서규원 행정안전국장과 유형익 총무과장이 동행했다.

4명의 역대 시장들은 박람회장을 둘러보며 10년 전과 많이 바뀌었다는 반응을 내놨다.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를 진두지휘했던 조충훈 전 시장은 "10년만에 정원박람회가 열리는데 잘 치러서 우리 순천이 정원문화도시로 확고하게 자리잡는 대회가 될 것이다"고 덕담을 건넸다.

신준식 전 시장도 "정원도시에 문화를 얹어 우리 순천 사람들이 문화행사도 하고 콘텐츠도 담아 정원문화도시로 융성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4명 중 3명이 순천고 출신인 것도 특징이다.

시청의 모 간부급 직원은 “역대 민선 시장이 전부 모이는 풍경은 공무원 생활 40년 넘도록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이들 시장은 박람회 관람을 마친 뒤 저녁 식사 후 귀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당초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공개로 전환됐다.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철이면 정치적 입장을 달리하는 경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10년 만의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새롭게 단장했기때문에 예우 차원에서 초대행사를 마련했으며 순천발전을 위한 새 이정표를 세워야한다는 데 5명의 전·현직 시장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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