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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성)=황성철 기자]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의혹이 제기된 전남 장성군 지역 농협을 대상으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28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남 장성군 지역농협 조합장 자택,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해당 농협의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수천만 원의 금품이 살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위탁선거법 위반 협의로 현 A 조합장과 지시받고 금품을 살포한 B씨 등 2명을 입건해 수사중이다.

경찰은“A 조합장이 후보자 시절 금품을 뿌렸다고 다수 조합원이 자진 신고했다”며 “압수품을 분석해 금품 살포 여부를 가리고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올해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23건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 2건을 마무리했고 나머지 21건에 대해 조사를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