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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신세계, 국내 최대 랜드마크 백화점 될까
2개월 넘게 보완한 계획안 광주시 제출
30일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예정
광주복합쇼핑몰 후보지인 전남일신방지 부지터.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계획을 방직터 부지까지 확장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계획안’이 이번 주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다. 2개월 넘게 보완한 사업계획서가 도시계획위를 통과하면 광주신세계가 국내 최대 랜드마크 백화점이 될 수도 있다.

광주신세계는 최근 백화점 확장을 위한 ‘도시관리 계획 변경 보완책’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시는 광주신세계가 제출한 보완대책에 대해 오는 30일 ‘제4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시관리 계획 입안 여부를 논의한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지난 1월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백화점 주변 도시관리 계획 변경안이 심의 대상으로 입안치 않고 보완책을 마련한 뒤 다시 자문토록 하는 ‘재자문’ 의결을 통보받았다.

위원회는 백화점 주변 뿐 아니라 광천동 일대 및 인근에 있는 전남일신방직공장 터 개발 예정지 등으로 범위를 넓혀 교통 영향 등을 보완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지하차도 방향과 관련해 동↔서 뿐 아니라 남↔북 등 모든 방향에 대한 교통량 분석 등 교통개선대책을 주문했고, 지하차도 공공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요구했다. 아울러 주변 민원해소 방안과 향후 주차 수요문제 등 관련 계획 수립도 요구했다.

신세계그룹이 광주신세계를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당초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영업 중인 백화점보다 4배 가량 넓은 지하 6층·지상 7층 연면적 24만8000㎡ 규모로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이를 위해 도시계획위원회에 백화점 주변 83m 길이 시 도로를 사업 부지로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 대체 도로를 신설,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일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480m 길이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건립하는 공공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이 2차례나 보류됐다.

광주신세계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재자문’ 의결을 통보 받고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심도 있게 고민해 보완책을 마련했다”며 “30일 도시계획위원회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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