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강동완 후보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강동완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오늘(23일) 박혜자·정성홍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혜자 후보는 즉각 환영하고 나섰고 정성홍 후보는 ‘일단 만나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강동완 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은 정치와 이념을 위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며 “현재의 5인 경쟁 체제에서는 광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수 없어 광주 시민 후보 1인을 선출하자”고 밝혔다. 강 후보는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박혜자 후보는 환영으로 화답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결단을 내려준 강동완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광주교육의 자랑스러운 전진을 위해 함께 단일화 대열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전부터 민주개혁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를 일관성 있게 요구했다”며 “강동완 후보에 이어 정성홍 후보도 광주시민의 민주개혁 세력 단일화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말했했다.

정성홍 후보는 “일단 후보 3명이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광주시교육감 선거에는 강동완·박혜자·이정선·이정재·정성홍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박혜자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