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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병원 있었더라면...” 뱃길 끊긴 여수 섬마을어린이 해경이 육지 긴급이송
15일 새벽 여수 대경도에 사는 7살 어린이 응급환자를 해경이 긴급 이송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시 대경도에 거주하는 7세 어린이가 갑자기 턱이 부어오르는 통증을 호소해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26분께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자택에서 7살 여아의 턱이 갑자기 부어 오르는 통증을 호소한다며 보호자가 급히 해경에 신고했다.

대경도는 육지와 비교적 가깝지만, 차도선이 끊기면 고립되는 섬으로 심야시간대 응급환자 발생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대경도 외동항에 도착, 보호자와 어린이 응급환자를 구조정에 탑승시켜 국동항에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 도착한 어린이 응급환자는 턱이 붓는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체온 등은 정상으로 다행히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도서지역 및 선상 응급환자는 총 117건이 발생해 해경이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 지역사회에서는 “섬이 많은 전남의 특성상 의과대학과 부속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에 수십년째 의대 설립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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