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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봉 여수시장 “COP28 국내 개최도시 남해안·남중권 돼야”
한국·UAE 2파전 구도 속 국내 개최지 여수,인천,고양 등 경쟁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제9차 정기회의가 열리고 있다. [여수시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다.

COP28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2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COP28 유치위원회 제9차 정기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COP28 유치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회의에는 류중구, 조세윤 공동자문위원장, 이상훈 운영위원장, 정석만 집행위원장과 의회 특위 전남도 강문성·경남도 성연석 위원장, 여수시 문갑태 부위원장 등 COP28유치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2021년 상반기 활동상황과 하반기 추진 계획을 보고 받고, 내년도 유치위원회 사업계획과 COP28 유치 집중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한 전문가 초청 간담회, 토론회, 워크숍 등에 관한 향후 계획과 11월에 영국에서 개최되는 COP26 참여방안 등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권오봉 시장은 “COP28의 사전행사 격인 2021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이 회의를 통해 국제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COP28 유치 홍보를 강화하고, 기후 보호 선도지역으로서 남해안·남중권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COP28은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금년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개최국은 한국과 아랍에미레이트(UAE)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우리나라로 유치될 경우 개최도시를 정하게 되는데 기존의 남해안·남중권(여수시)과 인천시, 고양시, 제주도에 이어 최근 부산시까지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데, 여수시는 전남과 경남도가 공동 유치에 나선 상태다.

여수시는 오는 9월 29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 우뚝 섬과 동시에, COP 참가국과 UN기구 등 국제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COP28 유치에 한 발 다가설 계획이다.

한편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는 공동유치위원장(김영록 전남지사, 경남지사(직무대행), 권오봉 여수시장, 윤상기 남해안남중권협의회장 하동군수) 4명과 고문, 자문위원, 12개 시군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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