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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대구·경북 화재발생등 사건 사고 얼룩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설 연휴 5일동안 대구·경북에서 각종 화재와 차량 충돌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다.

먼저 설 연휴 첫날인 2일에는 경북 울진군 후포항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울진해경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일행 11명과 함께 후포항에서 22떨어진 바다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다 실종된 후 의식을 잃은 채 일행들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대구에선 미군 병사가 여성을 성추행하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853분께 대구 동구청역 출구 앞에서 경북 왜관 캠프 캐럴 소속인 A병장이 여대생 B(20)씨의 가슴을 뒤에서 감싸 안았다. A병장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과 몸을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영주에서는 80대 노인이 집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114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A(85)가 영주시 풍기읍 자신의 집에서 2떨어진 인삼박물관 뒤뜰에 숨져있는 것을 순찰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할머니는 이날 오후 7시쯤 홀로 집 밖을 나선 것으로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 결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생활하는 할머니가 잠시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신 것으로 보인다범죄 혐의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할머니가 동사한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다.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40분께 경북 봉화군 상운면 지방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에쿠스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에쿠스 택시에 타고 있던 D(·57)씨가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역 곳곳에서 크고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오전 105분께 경북 예천군 풍양면 한 돈사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돈사 14001개 동이 타고 돼지 2300여 마리가 죽어 3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날 안동시 풍산읍회곡리에서 별채의 불씨 관리 소홀로 주택 내부 방 1칸이 소실됐고 옥동에서는 엔진룸 과열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3일 새벽에는 안동시 옥동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불이 났고, 북후면에서는 아궁이 불씨가 집안으로 옮겨 붙어 방 1칸이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어 4일 오후 120분께 경북 성주군 선남면의 한 수출용 고급꽃 포장재공장에서도 불이 나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건물과 내부 기계설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15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당시 직원 9명이 건물 내부에 있었으나 모두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736분께 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주인과 주민 4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어선이 실종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7시께 울릉도 북동쪽 8km 해상에서 울릉 저동항 선적 오징어 채낚기 어선 88태영호(3t연안복합)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면서 혼자 승선한 선장 최모(57울릉읍)씨가 실종됐다.

동해해경은 사고 신고를 받은 직후 경비함정과 최신형 연안구조정, 해군 초계기, 어선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6일 현재까지 행방불명된 어선과 실종된 선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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