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울릉도 북동쪽 해상에서 통신두절(위치미확인)된 88태영호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설 전날인 지난4일 오징어 조업을 나서 행방불명된 88태영호(본보 5일보도) 에 대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울릉도 북동쪽 8㎞해상에서 통신두절(위치미확인) 선박이 발생해 현재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경비함정 2척과 헬기 1대, 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하는 한편, 해군 초계기 1대와 민간자율구조선 5척을 동원 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사고 선박을 찾지 못한 채 날이 어두워 철수했다.
88태영호 4일 오후 5시 조업차 울릉도 저동항을 출항한뒤 1시간50여분 항해 끝에 이날 오후 7시 32분쯤 기상 악화로 귀항한다는 부인과의 마지막 통화후 행방불명 됐다.
이 배는 3t급 어선으로 배에는 선장인 최모(씨 혼자 승선했다.
실종된 최씨 부인에 따르면 마지막 통화당시 “강풍에 파도가 높아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어 귀항하고 있다고 말 한뒤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동해해경 장인선 울릉파출소장은 “ 표류예측시스템을 구동해 예측 위치를 집중적으로 수색중이며, 함정에서는 각종 통신기기 등을 이용하여 태영호와 교신을 시도하는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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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