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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파워인터뷰]김학동 예천군수 “군민화합과 새로운 변화로 경북의 핵심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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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가 4일 군수실에서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청정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원 도심, 그리고 부자농촌이 조화롭게 상생 발전하는 자랑스러운 예천군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학동 경북예천군수가 민선7기 출범100일을 맞아 4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군정을 이끄는 큰 방향 중 하나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 대책으로 100만 자족도시 기반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군수와 의 일문일답을 통해 예천군의 새로운 변화, 경북의 핵심도시를 만들기 위한 설계복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

- 군정 슬로건을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으로 정한 이유는

경상북도의 모든 자원과 인력, 인프라가 예천으로 집중되는 호기를 활용해 한 단계 더 도약하여 살기 좋고 행복한 예천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함께 군정 방침으로는 상생하는 도농발전, 활력있는 지역경제, 감동하는 맞춤복지, 경북으뜸 교육문화, 군민중심 선진행정등 5가지를 정했다.

민선 7기에 맞춰 새롭게 선정한 군정 슬로건과 방침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 군민과 공유하고 일체감을 조성해 꿈과 희망을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취임후 역동적으로 추진한 성과가 있다면

취임 100일 시점에서 성과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작은 성과라고 한다면 주민과의 소통, 공직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람을 귀하게 섬기는 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우리 예천군은 소백 준령으로 둘러싸여 있고, 낙동강과 내성천이 흐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으로 물 맑고 인심 좋은 선비의 고장이요, 충효의 고장이다.

예천이란 지명은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 양호가 이곳을 찾아 물맛을 본 후 과연 이름 그대로 예천(단술 샘)이로구나 라고 감탄했다. 송나라시대 장자에서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 않고 대나무 열매가 아니면 먹지 않으며 예천(醴泉)이 아니면 마시지 않는다는 신비의 물로 표현하고 있다.

중국 예기에서 태평성대에 하늘에서 단맛의 이슬이 내리고 땅에서 단맛의 샘물이 솟는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택리지에서 사람이 살만 한 곳은 물이 달고 토지가 비옥한 곳이라고 했으니 맛이 단 샘물이 솟아나는 내 고장 예천은 최고의 고장이라고 기록되고 있다.

예천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갖는 것이 예천을 신 경제중심지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만큼 군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중요하다.

-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고 있다는데

예천군의 원 도심은 우리 예천군의 심장이다. 신도시로 교육과 상권이 흡수되면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다.

신도시로 인구가 유입되고 구도심은 군 청사 이전으로 시내 상가들이 깊은 시름에 빠져있다.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의 군정 방침과 함께 상생하는 도농발전,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기위해 T/F팀을 구성하고 재원을 확보하여 상설시장과 원 도심의 경기를 할성화 하는데 사 사활을 걸고 있으니 지켜봐달라.

-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정분야는

예천군의 주산업인 농업 예산을 증액하고 명품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것 에 머물지 않고 제 값을 받을수 있도록 유통과 판로개척에 행정의 무게중심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즉 다시말해 1000
억 농업예산으로 3000억 농업소득을 달성하겠다. 이를 실현키 위해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를 대폭 확대하고 고수익의 선진형 농업 시스템을 구축,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 예천 주산업은 농업으로 지금까지의 농업이 단순 생산이었다면 이제부터 가공과 유통, 체험 및 관광이 접목된 6차 산업으로 육성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그러나 농가 스스로 6차산업을 실현하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지역 농산물을 브랜드화하고, 1차 생산물을 가공 해 식품 화하는 과정을 적극 지원해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은 우수 농축산물 생산에만 주력하도록 하고 유통과 판매는 전문 기관에서 전담해 애써 지은 농축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농가의 안정적 소득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 올해 예천장터 농산물 대축제 준비상황은

매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던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예천읍 시가지일원으로 장소를 옮겼다. 주제도 모두가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로 선정했다. 시장상인과 농민, 구도심과 신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기틀을 이룬다는 목표로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개최되는 ‘2018 예천장터 농산물대축제의 메인 무대를 구 군 청사에 설치하고 각종 읍면 농산물 판매 및 전시 부스는 전통시장 일원에, 체험·전시 부스는 맛 고을길 일원에 배치해 모든 시가지 일원을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들어 한마당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

- 지난달 발생한 복합상가 화재발생후 군의 대책은

▶먼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무척 유감이다. 그러나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오늘(4)부터 국과수를 포함한 합동 감식반이 투입돼 화재 원인을 밝히고 있다. 감식결과에 따라 건물주와 협의를 통해 빠른시일내 현장(건물)정리가 마무리 될수있도록하여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 하겠다.

이를위해 화재발생 하루만인 지난1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형화재 발생에 따른 대책반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화재가 난 곳은 대형마트와 예식장 등이 입점해 있는복합상가 건물이라 가을철 행사가 많은 시기인 만큼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고심을 하고 있다. 군청대강당 및 의회 건물 등 각종 공공건물을 예식장 및 각종 단체 모임장소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일자리를 잃은 종사자에 대한 실업대책도 적극 강구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예천은 1300여년 역사 가운데 가장 큰 변화의 시기에 있다.지난 지방선거로 이완된 사회적 갈등이 하루빨리 사라져야한다. 군수인 저도 취임후 전임 군수의 비서진을 교체하지않고 함께 일하고 있다.선거가 끝난 지금 니편 내편 편가르기 인사는 절대 있을수 없다.

선거 갈등으로 군민들이 받은 피해와 상처를 치유하고,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변화에 적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반드시 예천을 경북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

그러나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본다.한 사람이 백보를 걷는 것 보다 한 걸음씩이라도 군민여러분 모두가 동참해 주셔야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새로운 예천군을 만들 수 있다. 애정어린 관심과 따뜻한격려를 부탁드린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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