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위(大設位) 상주향교 제29대 전교에 금중현(75)씨가 취임했다.사진은 취임식후 기념촬을 하고 있다.(상주향교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상주향교 제29대 전교에 임기 3년의 금중현(75)씨가 취임했다.
대설위(大設位) 상주향교에 따르면 최근 향교 대성전(大成殿)에서 금 전교의 취임에 앞서 신임 감사(김건수, 조성도)와 장의(掌議) 34명과 함께 김명희 향교부설 사회교육원장의 집례(執禮)로 고유의례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금중현 전교는 취임사에서 “고래로 이어져 온 유교윤리의 정신을 바탕으로 어질 ‘인(仁)’의 유교적 가르침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무너져가는 사회의 기강을 확립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주향교는 987년(고려 성종 6) 전국 12목에 향교를 설치할 때 창건했다고 추정한다. 실제적으로 992년(성종 11)에는 상주목에 전보인(全輔仁)이 교수로 임명된 바 있다.
조선시대에는 대설위 향교로 현재 대성지성문선왕인 공자(孔子)를 비롯해 4성(聖)과 공문(孔門) 10철, 송조 6현, 아국 18현 등 성균관과 같은 총 39현을 향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봄, 가을 석전제를 비롯해 강학기능을 강화하여 부설 사회교육원에는 19개 강좌에 800여 명에게 인성교육 등 강좌를 해 오고 있다.
한편, 금중현 전교는 지난 5월 상주유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전교에 추대돼 6월29일 서울 명륜동 소재 성균관(成均館) 대성전에서 고유 및 성균관장으로부터 상주향교 전교 선임장(選任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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