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포 주요 생산지인 안동시 금소마을에서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를 수확한다.(안동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안동포 주요 생산지인 안동시 금소마을에서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를 수확한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다섯 농가가 0.48㏊에 3개월 동안 키운 대마는 2m 정도로 자랐다. 생산량은 2t가량이다.
안동포 제작은 경작과 대마수확부터 삼 찌기, 낸 삼 말리기, 추리바래기(햇볕활용 표백), 째기, 삼기, 괴내기(색내기) 까지 모든 과정이 손으로 해야한다.농촌지역의 고령화로 2000년대 초반 39㏊ 였던 대마 재배 면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포 전승을 위해 전승교육관, 대마체험장, 대마건조장, 길쌈광장, 편의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전통 빛타래 길쌈마을’을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장례 문화가 변하고 값싼 중국산 삼베 유통 등으로 설자리를 잃고 있다”며 “안동포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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