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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가야고분군 박물관, '세계유산을 향하여' 공동기획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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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고분군 박물관은 10일부터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을 향하여'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고령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정종우 기자] 경북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함안박물관과 함께 10일부터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을 향하여' 특별전을 공동 개최한다.

고령 지산동고분군,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은 가야 역사의 출발, 성장과 발전, 쇠퇴와 멸망에 이르는 가야사의 전반적인 전개과정을 보여주는 고분유적이다.

특히 세 고분군은 특출한 역사적 경관, 사라진 가야문명의 실증적 증거, 고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문화 발전 단계를 보여 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그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 3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적'에 선정됐으며, 2020년 등재를 목표로 노력중에 있다.

이번 전시는 고령 대가야박물관,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 함안박물관이 공동으로 세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특별전은 모두 3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가야고분군을 소개하고 대표 유물을 전시했고, 2부에는 고령 지산동고분군,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현황과 세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 장신구, 무기, 말갖춤 등의 유물을 전시하였으며, 3부에서는 세계유산의 의미와 등재를 위한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전시유물은 지산동고분군의 원통모양 그릇받침, 대성동고분군의 바람개비모양 청동기 장식, 말이산고분군의 오리모양 토기 등 세 고분군 출토유물 250건 400여점이다.

세 고분군의 출토유물은 각 '대가야, 금관가야, 아라가야 양식' 등으로 불리며, 신라와 백제 등과 구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지니는데, 이번 전시에는 이러한 차이점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전시는 가야고분군이 위치한 세 지역의 공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가야 지역의 화합과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오는 12~15일까지 가야읍 일원에서 대가야체험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jjw@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 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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