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박명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20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를 한번만 하겠다"며 "단임도지사로 경북 건설에 최선을 다하고 난 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도청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며 "도지사 권한을 23개 시군에 대폭 위임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노무현 정부 당시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로 도전한 데 이어 두 번째 도지사 선거에 나선다"며 "당시는 차출 출마였고 지금은 이기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농단 및 탄핵정국 초래 등에 대해 박 의원은 "사무총장을 했던 사람으로서 먼저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며 "새롭게 변화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박명재 의원은 청와대 행정비서관, 경북도 행정부지사,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 행정자치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19대와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새누리당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새누리당 사무총장, 국회예산결산특위 위원 등을 거쳐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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