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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포항지진피해 복구현장 자원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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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구성돼 포항지진피해 현장에 도착한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건물 외벽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다.(자원봉사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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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외벽 페인트 작업을 위해 벗겨진 페인트 를 제거하고 있다.(자원봉사센터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군 자원봉사 센터가 18~19일 양일간 자원봉사자 15명과 함께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시를 찾아 추운 날씨속에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항은 울릉의 큰집이자 자매 도시로, 지역의 빠른 현장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센터가 처음으로 뭍으로 나왔고 마음을 담은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는 더욱 각별했다.

첫날인 18일에는 남구 희망대로에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피해가정에서 도배봉사를 해가며 가재도구 정리 와 환경정비를 지원했다.

혼자 거주하는 할머니 A씨는 추운겨울 갈라진 벽면에 찬바람이 들어와도 혼자서 엄두도 못낸 도배를 이렇게 말끔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북구 두호동의 한가정집을 방문해 건물외벽이 탈색되고 벗겨진 페인트를 제거하고 힘겨운 도색작업을 마친후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집안 구석 구석을 청소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일반 가정주부들 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가사를 접어두고 힘겨운 봉사할동에 동참한 주부들의 아름다운 양손이 추운 겨울 꽁꽁언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은 이틀이 지만 34일의 여정이 걸렸다. 봉사활동 하루전인 17일 섬에서 나와야 했고 20일에야 섬으로 돌아간다.

겨울철 기상특보라도 내리면 며칠을 포항에서 지내야 하지만 다행히 운이 좋아 예정되로 집으로 갈수 있다.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지진 피해를 입은 이웃 주민들이 힘을 내도록 한 작은 봉사에 비해 과분한 인사가 추위에 고생한 보람으로 생각한다.”일상생활을 뒤로하고 어렵게 봉사활동에 자발 참여해준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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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지진피해를 입은 독거노인 집에서 도배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자원봉사센터 제공)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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