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6월30일 경주시 양북면 양북1터널에서 가진 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 개통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주시)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울산∼포항 고속도로가 6월30일 전구간 완전 개통하고 경주시 외동읍 현장에서 기념식을 성대히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시공사 관계자, 언론인,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남경주∼동경주 11.6km 구간으로 지난해 12월 개통한 울산분기점∼남경주, 동경주∼남포항 42.1km 구간을 포함해 총 53.7km가 완전 개통됐다.
총 사업비 2조원을 들여 울산공단에서 포항 철강 산업단지로 가는 7번, 14번 국도의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코자 지난 2009년에 착수해 7년 만에 완공됐다.
이번 고속도로 완전개통으로 울산에서 포항까지 21km 단축되고 이동시간이 30여분으로 줄어 연간 13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된다. 또 부산에서 40분, 울산에서 20분이면 동경주 IC로 진입이 가능해지면서 경주 동해안권(양남·양북·감포)의 해양관광 및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울산·포항 간 최단거리 연결로 외동지역 내 구어2 일반산단 외 13개 공단과 800여개의 기업체의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지역으로 경주의 문무대왕릉, 포항의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 등 다양한 지역행사를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돼 해양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울산∼포항 고속도로의 완전개통 까지 애써준 도로공사 및 시공사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울산의 중공업과 자동차, 화학, 경주의 자동차부품 및 역사문화, 원자력 등 신에너지와 포항의 철강, 첨단산업 발전의 동맥역할과 3개 도시의 우수한 접근성을 활용해 경주 동해안을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는데 교두보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yse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