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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저동항 활어판매장 추억속으로 ...
저동항 무단사용 ‘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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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저동항을 무단 점용해 불법 활어판매장으로 사용한 낡은 건물들이 철거된다.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기자]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릉도 저동항 에 대대적인 환경정비가 시행된다.


그동안 골머리를 앓아온 불법 활어판매장이 철거되고 교통흐름에 방해가 된 각종 컨테이너와 장기간 방치된 수십대의 오토바이도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

울릉군은 지역 대표어항인 저동항의 공익저해요소 근절을 위한 환경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위반시 엄격한 행정대집행을 시행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저동항 무단점유행위 실태점검 및 사전계도 계획수립을 시작해 독도수산 인근 활어판매장을 포함한 49개소의 불법 점유물에 대해 원상회복 명령을 3차례 통지하는 등 자진철거를 유도했다.


특히 지난해 준공된 울릉도 오징어 회타운 입점이 완료됨에 따라 저동항 활어판매장 철거를 서두르고 있다.


울릉군은 우선적인 조치로 지난해 10월 저동항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수년간 불법 점유된 노점상과 오징어덕장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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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방치된 컨테이너 박스와 수십대의 오토바이들이 옮겨지고 있다.


그러나 저동 관해정 부근 활어판매 난전 12개소가 지금까지 자진철거 되지 않자 21일부터 철수 명령을 내리며 저동항 불법 무단사용에 대해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적으로 기존 완료된 난전 가건물부터 단계적 철거를 시행하고 이전 거부 난전은 철거보류와 동시에 난전 주변 전체 가림막(휀스)를 설치하고 물과 전기공급을 중단한다.

1차적으로 어촌 어항법에의거 형사고발 조치하고 2차에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의 이번 저동항 관리강화와 관련, 지역 주민들이 반색하고 나섰다.

주민 B(51)씨는 “오래 전부터 흉물스러운 난전 건물로 관광 이미지를 훼손해 왔다” 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활어 판매장과 오징어 덕장까지 말끔히 정리된다니 정말 잘된 일이다”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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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도수산 인근에는 행정당국을 비웃듯 냉동기와 불법 고정 텐트설치는 물론 탁자와 의자를 배치하고 식당을 방불케하는 조리시설까지 갖춰 비위생적인 음식까지 판매하고 있지만 서민층들의 생계를 감안해 강력한 단속을 펴지 못했다.


울릉군은 모든 불법 시설물 철거가 완료되면 어항 부지를 정비한후 친화적 쉼터로 개발한다는 장래 계발계획에 포함시켰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민선이라는 제도 때문에 표를 의식하듯 단속을 하지 못한다는 오해의 소지도 있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어항기능 저해 를 근절 하는 동시에 저동항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미항으로 가꾸는 일에 모두가 동참하고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ksg@heraldcorp.com













































울릉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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