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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제철소 봉사단, "아이 웃는 모습에 스트레스 풀려요"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 소외계층 아동과 '명랑운동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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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포항제철소와 굿네이버스 경북포항아동보호전문기관이 포항지역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줄다리기와 카드뒤집기 등 다채로운 명랑 운동회를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포항제철소)


[헤럴드 대구경북=은윤수 기자]포스코패밀리 직원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는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이 14일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명랑 운동회를 개최해 지역 어린이들과 가족처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가 주최하고 굿네이버스 경북포항아동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한 이번 명랑운동회에는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원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굿네이버스 직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명랑 운동회는 봉사자와 어린이가 멘토-멘티로 1대 1 파트너가 돼 공굴리기, 카드 뒤집기, 줄다리기, 릴레이 등 단체 운동을 했다. 점심식사 후에는 마술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통해 봉사자와 어린이가 서로 협력하여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한 이경민 포스코 행정섭외그룹 매니저(35)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봉사자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풀렸다"고 말했다.

최연수 굿네이버스 경북포항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은 "명랑 운동회를 통해 어린이들은 정서적으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신체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봉사단과 함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활동으로 지속적으로 펼쳐 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창단한 아동행복지킴이 봉사단은 포스코패밀리 직원 3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2014년 7월부터 저소득 및 한부모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멘토링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봉사단은 20대 중반부터 30세 내외의 저연령 직원 위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이들과 1대 1 결연을 통해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멘토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se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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