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학폭’ 의혹 보도에…김동아 당선인 “모두 허위사실” 반박
김동아, SNS에 관련 보도 반박글 게재
“일방적 주장뿐…폭력 행사한 적 없다”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 파일 첨부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서대문구갑에 출마한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달 11일 오전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아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 당선인은 2일 오후 자신의 SNS에 “한 보도채널에서 제 학창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관한 내용이 보도됐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보도된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구체적 정황이 묘사됐다고는 하나 일방적 주장뿐”이라며 “저는 학교를 다니며 일방적으로 누구를 괴롭힌 적도,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했다.

이어 “저의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첨부한다”며 고교 시절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 관련 파일 2장을 첨부했다. 김 당선인이 첨부한 파일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항목을 보면 1학년 칸에는 ‘맡은 일을 능동적으로 잘 처리하며 성격도 명랑함’이라고 기재됐다. 2학년 칸에는 ‘밝은 성품이며 예의 바름’, 3학년 칸에는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할 뿐 아니라 매사에 노력하는 자세가 돋보임’이라고 적혔다.

김 당선인은 “저의 당선 전후로 제 고향에서 저와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저와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인 동창생들이 소문의 발원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보도가 일군의 무리들이 기획한 정치적 음해라고 판단한다”며 “허위 주장이 지속될 시 관련인들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2일 MBN은 김 당선인의 학교 폭력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김 당선인의 동창으로 학교 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피해 증언과 다른 동창생들의 관련 증언 내용이 담겼다.

앞서 김 당선인은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돼 경선이 치러진 서울 서대문구갑의 후보로 정해져 4·10 총선에 출마했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건 변호인을 맡아 일명 ‘대장동 변호사’로 불리기도 했다. 총선에선 50.7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아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페이스북 2일자 게시글 캡처]

d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