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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원내대표 ‘경선 연기’ 배경 “더 많은 후보 참여”
‘이철규 대세론’ 당내 비판 목소리에 “난 공정한 관리자 입장”
“이태원 특별법 독소조항 종합적으로 판단해 협의할 것”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신현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일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연기한 배경에 대해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3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9일로 연기됐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원내대표 후보)등록 일이고, 어제까지 아무도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또 지난번 당선인 총회에서 의원님들이 후보자들의 비전이나 원내운영과 관련한 생각들을 들어보고 토론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했다”며 “그런 문제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선을)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대세론’과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의 목소리에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의원님들 개인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계시긴 하지만 저는 공정한 관리자의 입장이 돼야 한다”며 “개인에 대한 언급이나 경선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언급은 (내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권한대행은 21대 국회에서 ‘이태원 특별법’의 조건부 합의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선 오늘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간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조사위 구성의 공정성 그리고 조사위 활동과 관련해서 과도한 권한이 통상적인 입법례와 안 맞는 점 등 법안 내용 중 독소조항을 종합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ice@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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