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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조해진 “이재명, 尹 도우려면 탄핵 통한 조기대선 시도 포기하라”
이재명 ‘거부권 자제’ 요구에 “전부 민주당 일방처리 법안일 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을 비롯한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참석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두려워하고 존중하면 대통령과 정부가 성공하도록 진심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진짜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당장 할 일이 있다.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이나 탄핵을 통한 조기대선 시도를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SNS에 “이 대표가 전날 대통령실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 그 말이 진심인지 다시 듣고 싶고 확인하고 싶다”고 적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은) 안건조정위, 필리버스터 등 소수여당의 최소한의 방어수단을 무력화하고 패스트트랙, 본회의 직회부, 의사일정 변경 등을 남발해 여당을 허수아비로 만들었다”며 “여당을 의회의 상대 당사자, 국회운영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면 이제 그런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는 어렵게 통과된 법안에 과도한 거부권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했는데 국회 전체의 합의법안이 아닌 민주당 일방처리 법안일 뿐 아니라 내용까지 문제가 있으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수 밖에 없다”며 “이 대표는 원칙적으로 모든 안건은 합의처리하되 예외적 경우에 자유로운 토론과 협상, 숙의과정을 거치고 표결처리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러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자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 정치권력을 남용해서 수사와 재판을 무력화하고 사법체계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데 대한 철저한 자기반성과 시정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는 또 ‘국민들이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잡혀가는 것 아닐까 걱정하는 세상이 됐다’고 말했는데 개딸들의 행태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드는지 의문”이라며 “보통의 국민들은 정치적 발언 한 번 잘못 했다가 반대파로부터 뭇매 맞고 봉변 당하는 살벌한 진영정치 때문에 더 쉬쉬하고 입을 봉하고 있다. 이 숨 막히는 현실을 직시하기를 바란다”고 짚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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