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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마인즈·전남대병원, 대한수면호흡학회 연구분과 심포지엄 성료
[텐마인즈 제공]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헬스케어 디바이스 전문기업 텐마인즈와 대한수면호흡학회가 후원하고, 전남대학교병원이 주최한 ‘대한수면호흡학회 연구분과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8일 전남대학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수면호흡 관련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면무호흡의 원인과 치료 방향을 논의하고 토론했다.

심포지엄에선 ▷DISE(Drug Induced Sleep Endoscopy, 약물유도수면내시경)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과 고찰(칠곡경북대학교병원 허성재 교수) ▷폐쇄성 수면무호흡에서 공기 흐름의 모양을 통한 해석(하버드의대 앤드류 웰먼(Andrew Wellman) ▷팽창식 베개를 이용한 머리 회전의 효과(전남대병원 성충만 교수) ▷AI 모션필로우 연구 개발 현황(텐마인즈 김성훈 CIO/IT본부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수면 장애 분야 권위자인 앤드류 웰먼 교수는 수면무호흡의 원인이 되는 기도 폐쇄 지점과 상관없이 양압기가 해결 방안이나, 양압기 사용의 불편함 때문에 수면 무호흡 환자의 50% 정도만이 양압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ISE는 정확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면 중 호흡 패턴(Flow Fingerprint)를 분석하면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수면무호흡 환자들에게 적절한 처방이 가능하고, 머리를 살짝 옆으로 돌리는 것만으로도 기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앤드류 웰먼 교수는 지난 2022년 5월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양형채 교수와 함께 발표한 연구 논문을 통해, 바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30도 이상만 회전하면 기도 개방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훈 텐마인즈 IT 본부장은 발표를 통해 AI 모션필로우의 개발연혁, 작동방식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AI 모션필로우만의 특징에 큰 관심이 쏠렸다.

우선,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 머리를 충분히 돌려주는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원리에 충실한 제품을 AI 기술을 결합해 사람이 직접 하기 어려운 기능까지 구현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베개에 전자파 우려가 없는 비전자회로 설계로 전자파에 대한 걱정에서 자유롭다는 점, IT 기술을 결합한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통해 제시한 가치 확장 가능성이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해심이었다.

특히 심포지엄을 통해 머리 회전과 기도 개방의 상관관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팽창식 베개가 기존에 손으로 머리를 돌려주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는게 밝혀져 의미가 크다.

텐마인즈는 “수면호흡 분야의 권위자들이 가장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슬립테크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써 앞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수면호흡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석학들의 의견을 반영해 ‘굿잠’을 이룰 수 있는 더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모션필로우는 2020년, 2022년, 2023년, 2024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근 브랜드명을 교체하며 지속적인 AI 기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어, 단순한 수면 모니터링을 넘어 숙면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지속적인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술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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