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젤렌스키 “전쟁 끝내겠다” 자신감…美하원 ‘우크라 지원안’ 처리에 반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이 포함된 안보 예산안을 통과한 데 대해 즉각 환영 뜻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의 지원을 이용해 두 나라를 강하게 만들고,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패배해야만 하는 이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린, 매우 중요한 미국의 원조 패키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러시아의 악이 승리하면 안 된다고 믿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미국은 전쟁 첫날부터 리더십을 보여줬고,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와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려면 이런 유형의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며 "예산안이 상원에서 빨리 통과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을 담은 안보 예산안이 의회로 제출되고 반 년만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도 밝혔다.

그는 "23일이나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한)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군수품이 금주 말까지 운송 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법안에 에이태큼스(ATACMS) 지원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나는 정부가 지난 몇 달간 ATACMS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믿는다"며 "그것은 예산 법안에도 쓰여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