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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에 미사일 보복 공격
이란 외무 “최대수준 즉각 대응”
금융시장 충격·유가 폭등 조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중동 분쟁이 확전 일로에 놓이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이스라엘 반격에 따른 중동 리스크 소식까지 나오면서 19일 오전 현재 국내 증시가 급락하고 있고, 국제유가도 폭등 조짐을 나타낼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내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CNN은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를 인용, 이란 영공에서 최소 8편의 항공편이 우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정권이 다시 모험주의에 착수하고 이란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취할 경우, 우리의 다음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한의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보다 앞서 이란 매체들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과 시리아 남부와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에서 폭발음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의 공항 부근과 동부의 콰자바레스탄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이스파한의 방공망이 가동하면서 공중을 향한 사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19일 아시아 증시와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10시 41분 기준 전장 대비 3.01%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한국 코스피가 2%대 하락 중인 것을 비롯해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 증시와 호주 S&P/ASX 200지수도 마이너스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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