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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로 이맛이야”…요즘 맛보면 좋은 제철음식 [식탐]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9월은 수확의 계절인 만큼 입이 즐거운 제철 음식들도 많다. 더위에 지쳤던 기력을 회복하고 면역력 유지에 도움되는 식물성 식품으로는 표고버섯과 자두 등이 있다.

표고버섯, 돼지고기와 곁들이면 좋아
표고버섯 [123RF]

표고버섯은 저칼로리이면서 기력을 회복하는 데 좋은 제철 식재료다. 비타민 B1·B2 함량이 높으며, 필수 아미노산도 들어있다.

가을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표고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좋다. 2007년 미국심장학회는 몸에 좋은 HDL(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함량은 높이고, 몸에 나쁜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로 표고버섯을 꼽았다. 그래서 표고버섯은 기름이 많은 튀김류나 육류와 함께 조리하면 좋은 식재료다. 특히 표고버섯은 돼지고기와 잘 어울린다. 돼지고기로 인한 체내 콜레스레롤 수치를 낮추면서 감칠맛도 더해준다.

구입한 표고버섯은 불순물을 가볍게 털어낸 뒤 마른 행주로 표면을 닦아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두면 7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건표고버섯의 경우 냉동실에서 더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건표고버섯을 물에 불릴 때 설탕을 살짝 넣으면 빨리 불릴 수 있으면서 감칠맛 성분도 덜 줄어든다.

‘새콤달콤’ 자두, 소스에 활용하면 딱
자두 [123RF]

자두는 6~9월이 제철로, 어린아이의 발육이나 노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과일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자두는 칼슘 함량이 타 과실에 비해 높으며, 뼈 형성을 돕는 비타민K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다.

자두를 구입할 때는 과육이 단단하며 끝이 뾰족하고 꼭지가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르면 좋다. 구입 후에는 자두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두에는 엉기는 성질을 지닌 펙틴이 들어있는데, 이를 활용해 자두 잼이나 자두 조청을 만들어 두면 각종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새콤매콤한 자두 소스를 만들 수도 있다. 자두를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간 후 케첩, 굴소스, 고추장 등을 넣고 끓이면 완성이다. 비빔국수나 두부볼 등을 조릴 때 함께 넣으면 맛이 좋다. 이외에도 자두 카레, 자두 타르트 등에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 새로운 과일 품종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자두도 새롭게 즐길 수 있는 품종이 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한 플럼코트는 자두와 살구의 교잡종으로, 자두와 살구가 딱 반반씩 섞여 있어 자두의 향기로운 과즙과 살구의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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