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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부터 황희찬까지…수입차 ‘앰배서더’ 날개 달다 [여車저車]
아우디, Q4 e-트론 홍보대사에 황희찬 선정
포르쉐 딜러 세영모빌리티, 유현주 프로 후원
BMW 가수 지드래곤 협업…한정판 계약 몰려
황희찬 선수가 아우디 ‘Q4 e-트론’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수입차 브랜드가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배우부터 가수, 스포츠선수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유명 인사들과 앰배서더(홍보대사) 계약을 맺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전략이다.

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우디 코리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소속 황희찬 선수를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4 e-트론’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아우디 코리아 측은 황 선수의 홍보대사 선정 이유에 대해 “프리미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아우디의 진보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의 비전과 열정, 그리고 리더십의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아우디 공식 딜러 유카로오토모빌에서도 이보다 앞선 지난 5월 KBL(한국프로농구) KCC 이지스 소속 허웅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 1년간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모델을 후원한다.

유현주 프로가 포르쉐 카이엔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영모빌리티 제공]

포르쉐도 스포츠 스타 마케팅 대열에 합류했다. 포르쉐 공식 딜러 세영모빌리티는 지난 9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 중인 유현주 프로와 ‘포르쉐 나우 성수’에서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세영모빌리티는 유현주 프로에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포르쉐 카이엔을 제공하며, 유현주 프로는 세영모빌리티 홍보 대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올해 ‘앰배서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완성차 브랜드로는 BMW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고성능 럭셔리 SUV ‘뉴 XM’ 출시에 발맞춰 가수 지드래곤과 앰배서더 계약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했다.

특히 BMW가 ‘뉴 XM’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선보인 온라인 한정판 모델 ‘뉴 XM 퍼스트에디션’은 5월 총 8대 추첨에 916명이 몰리면서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차량 가격만 2억5300만원에 달하는 고가 모델이지만, 지드래곤을 앞세운 마케팅을 비롯한 ‘한정 판매’ 전략이 구매 심리를 자극했다.

가수 지드래곤이 BMW 고성능 럭셔리 SUV ‘뉴 XM’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한 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 등과 특정 분야에서 톱티어 자리에 오른 인물과 매칭이 얼마만큼 잘 되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유명 인사들이 일상에서 차량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사람이 타는 차'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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