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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에 즐비하던 급매물 줄었다더니‘…전국 집값 3개월째 낙폭 축소 [부동산360]
한국부동산원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가격 2월 -1.15%→3월 -0.78%
아파트값, 전국 -1.09%·서울 -0.72% 낙폭↓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최근 선호도가 높은 주요 지역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국 주택가격 하락폭이 세 달 연속 축소됐다. 서울 주택가격 역시 세 달 연속 낙폭이 줄어들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단독·연립)가격은 0.78% 하락해 전월(-1.15%)보다 낙폭이 완만해졌다. 지난 1월 -1.49%로 전월(-1.98%)보다 낙폭이 줄어든 이후 세 달째 하락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서울의 주택가격 또한 0.55% 내려 세 달 연속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 외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택가격은 지난달 각각 -1.15%, -0.8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이에 대해 “서울은 매물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대단지 위주로, 경기는 군포·오산·하남시 주요 단지나 구축 위주로, 인천은 부평·서·중구 지역 내 대단지 위주로 하락이 지속중”이라면서도 “급매물 소진 및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하락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경우, 주택가격이 0.69% 떨어졌는데 특히 대구(-1.25%)는 중·달서·수성구 위주로, 울산(-1.22%)은 북·남구 위주로, 충남(-0.66%)은 홍성군·계룡시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전국 1.09%, 서울 0.72% 하락해 세 달 연속 낙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세시장 역시 하락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은 1.13% 떨어져 전월(-1.80%)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지난 2월 -2.16%에서 지난달 -1.29%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1.98% 하락해 세 달 연속 낙폭이 줄었다.

월세는 전국 주택 기준 지난 2월 -0.29%에서 지난달 -0.24%로 하락폭이 줄었고, 서울 주택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0.33%에서 -0.25%로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월세가격은 0.33% 하락해 전월(-0.42%)보다 낙폭이 줄어들었고,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같은 기간 -0.53%에서 -0.36%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아파트 기준 지난 2월 5.1%에서 지난달 5.2%로 올랐고, 서울 아파트는 같은 기간 4.5%에서 4.6%로 상승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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