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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기관 해외증권투자 잔액 5% 감소…금리 상승·주가 하락 영향
전분기 대비 186.9억달러 감소
[제공=한국은행]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에 따라 평가손실이 커지면서 올해 3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5% 줄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3549억3000만달러로 2분기 말 대비 186억9000만달러(5.0%) 감소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146억2000만달러), 보험사(-38억8000만달러), 증권사(-11억4000만달러)의 투자 잔액이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5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투자상품 중에서는 외국주식 감소폭이 104억달러로 가장 컸다. 외국채권은 65억9000만달러 줄었으며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17억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주식은 주요국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자산운용사(-97억3000만달러)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외국채권은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기인해 자산운용사(-44억7000만달러) 및 보험사(-29억1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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