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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암표 거래 싸이 흠뻑쇼-BTS-나훈아-임영웅 순
싸이 흠뻑쇼. 연합뉴스

코로나로 멈췄던 대규모 공연이 재개되면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암표 거래가 가장 많은 공연은 ‘싸이의 흠뻑쇼’로 나타났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나훈아 콘서트, 임영웅 콘서트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이 4일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에 접수된 온라인 암표 신고 건수 가운데 싸이의 흠뻑쇼가 9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465건, 나훈아 385건, 임영웅 256건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신고 건수는 3,594건으로 온라인 암표 신고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첫 해인 2020년 신고 건수 359건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암표는 중고나라와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71.5%)을 통해서 주로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중고나라’에 대한 신고는 1,080건 (41.1%), ‘당근마켓’에 대한 신고는 798건 (30.4%)에 달했다. ‘트위터’에서 이뤄지는 암표 판매는 306건 (11.6%)이 신고됐다. 공연표, 입장권 등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티켓베이’에 대한 신고도 10.7% (280건)를 차지했다.

유정주 의원은 이처럼 올해 대규모 공연이 재개되면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표를 사재기한 후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플미(프리미엄) 티켓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정작 문체부는 온라인 암표 근절에 미온적이라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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