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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박덕흠, 사무총장 고사…내일 당직 인선 발표"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검토하던 '박덕흠 사무총장 카드'가 없던 일이 됐다.

주 위원장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덕흠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할 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이해충돌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를 받았지만, 그걸로 인해서 본인이 '사무총장을 안 하는게 좋겠다'고 고사했다"고 답변했다.

전날 충북 3선의 박덕흠 의원이 사무총장에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일각에서 과거 이해충돌 사건이 재소환되는 등 비판 의견이 제기되자, 인선을 재고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의원은 오전에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 위원장을 만나 "이해충돌(사건이) 해결된 지 얼마 안 돼서 또 논란이 되고 싶지 않다"며 "사무총장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사돈 관계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에 휩싸여 2020년 9월 탈당했다가 무혐의를 받은 뒤 작년 12월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주 위원장은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 "사실은 내가 후보군을 놓고 몇 사람을 타진해봤는데 그걸 자기는(박 의원은) 제안으로 받아들였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18일) 사무총장과 대변인 인선을 발표하느냐'는 질문에 "(사무총장, 대변인과) 비서실장 그 정도는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대변인에는 강원 출신 초선 박정하 의원, 비서실장에 경북 출신 초선 정희용 의원이 각각 임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선 "발표할 수 있는데 약간의 뭐가 있다. 아주 괜찮은 사람이 있는데 약간 시간적으로 그 사람이 무슨 문제가 있어서"라며 "현재 (내정자가) 내 마음 속에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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