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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모두발언, ‘국민’ 20번 ‘경제’18번’ ‘규제’ 9번 [취임100일 회견]
취임사서 가장 많이 쓴 ‘자유’는 5번 그쳐
트레이드 마크 ‘공정’·‘상식’도 각 1번씩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 핵심 키워드는 ‘국민’과 ‘경제’였다.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뜻을 중심에 놓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그동안 국민의 응원도 있었고 따끔한 질책도 있었다. 국민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국민’이라는 단어는 이날 윤 대통령 모두발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다. 약 20분간 진행된 모두발언에서 ‘국민’은 모두 20번 등장했다.

그다음으로 많이 사용된 단어는 ‘경제’로, 18번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0일 성과에 대해 “소주성(소득주도성장)과 같은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자평하며 “경제정책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10번, ‘규제’와 ‘원전’도 각각 9번씩 사용됐다. ‘혁신’은 8번, ‘미래’와 ‘민간’은 각각 7번, ‘정상화’ ‘투자’라는 단어는 각각 6번씩 언급됐다. ‘안보’와 ‘민생’ ‘성장’ 단어는 5번 언급됐다.

반면 지난 5월 10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35번 언급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자유’는 이번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선 5번에 그쳤다. 기존 윤 대통령을 상징하는 핵심 키워드이자 대선 때 슬로건이었던 ‘공정’과 ‘상식’은 각각 1번씩만 언급되는 데 그쳤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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